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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콩조림 레시피는 밑반찬으로 두고두고 먹기 좋아 한 번 만들 때 넉넉히 만들어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콩을 불리는 시간만 여유 있게 잡으면 조리 과정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기본 재료와 계량, 불리는 시간부터 부드럽게 만드는 요령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검정콩조림 재료 — 검은콩 2컵(250g) 기준
기본 재료는 검은콩 2컵(250g), 간장 8큰술, 미림 2큰술, 올리고당 7큰술, 통깨, 식용유 1큰술입니다. 여기에 다시마 2장을 더해 감칠맛을 냅니다.
단맛을 올리고당 대신 설탕이나 꿀로 바꿔도 되고, 표고버섯을 좋아한다면 마른표고 2개를 함께 넣는 방식도 자주 쓰입니다. 이 경우 진간장과 집간장을 나눠 쓰는 레시피도 있어, 집에 있는 간장 종류에 맞춰 조절하면 됩니다.
재료 자체는 대부분 냉장고에 있는 것들이라 특별히 장을 보러 갈 필요가 없다는 점도 이 반찬이 자주 만들어지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콩만 미리 준비돼 있다면 나머지는 양념장 재료 정도만 챙기면 됩니다.
콩 불리기 — 하룻밤 또는 최소 6시간
검정콩조림의 부드러운 식감은 충분히 불리는 시간에서 좌우됩니다. 콩을 깨끗이 씻은 뒤 콩이 잠기고도 남을 만큼, 콩 부피의 2배 정도 되는 물을 부어 하룻밤 또는 최소 6시간 불려줍니다.

시간이 급하다면 6시간까지는 줄일 수 있지만, 그보다 짧게 불리면 조리 시간을 늘려도 속까지 무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날 저녁에 불려두고 다음 날 조리하는 방식이 가장 실패가 적습니다.
불리는 동안 콩이 물을 머금으면서 부피가 눈에 띄게 커집니다. 처음부터 넉넉한 크기의 그릇에 담가야 물이 넘치지 않고, 중간에 물이 부족해 보이면 조금 더 부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조리 순서 — 콩 불린 물을 그대로 씁니다
불린 콩은 버리지 말고 불렸던 물 700ml와 함께 냄비에 넣습니다. 여기에 다시마 2장과 식용유 1큰술을 더해 중약불에서 20분 끓입니다.

콩 불린 물에는 콩의 맛과 영양분이 어느 정도 녹아 있어, 맹물보다 불린 물을 그대로 쓰는 것이 맛을 더 살리는 방법입니다. 20분간 끓이는 동안 콩이 어느 정도 익어 부드러워집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직 간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콩이 충분히 익었는지 하나를 건져 눌러보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덜 익은 상태에서 간장을 넣으면 이후에는 더 무르게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콩이 익기 시작하면 간장 8큰술, 미림 2큰술, 올리고당 7큰술을 넣고 계속 조립니다.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은근한 불에서 졸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 단계에서 불을 너무 세게 하면 겉은 타는데 속은 짜지 않은 상태로 끝날 수 있습니다. 중약불을 유지하면서 국물이 콩에 골고루 배도록 가끔 저어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냄비 바닥에 눌어붙기 쉬운 단계이기도 해서, 완전히 자리를 비우기보다는 중간중간 상태를 확인하며 조리는 것이 좋습니다. 국물이 너무 빨리 졸아든다 싶으면 물을 소량 더해 불 세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표고버섯을 더하는 변형 레시피
기본형에 마른표고 2개를 더하면 감칠맛이 한층 진해집니다. 이 경우 진간장 4수저와 집간장 2수저를 나눠 쓰고, 단맛은 꿀 3수저와 설탕 1수저로 맞추는 조합도 자주 쓰입니다.

표고를 넣을 때는 미리 물에 불려 잘게 썰어 콩과 함께 조리면 되고, 표고 불린 물도 콩 불린 물과 함께 쓰면 국물 맛이 더 깊어집니다. 버섯 특유의 향이 더해지면서 기본형보다 좀 더 깊은 맛의 밑반찬이 됩니다.
다만 표고 향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굳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기본형만으로도 충분히 감칠맛이 나기 때문에, 표고는 어디까지나 취향에 따라 더하는 선택 재료로 보면 됩니다.
부드럽게 만드는 요령 정리
마지막으로 국물이 거의 졸아들면 불을 끄고 통깨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뜨거울 때보다 한 김 식은 뒤에 맛이 더 배어 있어, 바로 먹기보다 조금 두었다가 먹는 것을 권합니다.

냉장 보관하면 밑반찬으로 여러 날 두고 먹을 수 있고, 국물이 있는 상태로 보관하면 콩이 마르지 않고 촉촉함이 유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검은콩을 꼭 하룻밤 불려야 하나요?
최소 6시간은 불려야 조리 후에도 속까지 부드럽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하룻밤 불리는 것이 가장 실패가 적습니다.
단맛은 올리고당 대신 설탕을 써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올리고당 7큰술 대신 설탕이나 꿀로 대체하는 레시피도 흔하며, 단맛 정도는 기호에 맞게 조절하면 됩니다.
콩을 불렸던 물은 버려도 되나요?
버리지 않고 그대로 조리에 쓰는 것이 좋습니다. 콩의 맛과 영양분이 녹아 있어 맹물보다 맛을 더 살릴 수 있고, 표고를 함께 쓴다면 표고 불린 물도 같이 활용하면 좋습니다.